2010년 10월 21일 목요일

파생은 심리게임이며 확률게임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한담이나 나눠보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던 확률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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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은 심리게임이며 확률게임이다라는 명제에 이의를 다실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중 심리게임은 자신의 투자심리를 컨트롤하는 능력에 집중되며 그것에 더해 개인대중의 극단적인 심리를 역이용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알고 보면 확률게임이다는 명제가 이런 심리게임을 아우르는 큰 개념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심심한김에, 바로 확률게임이다는 명제에 대해 좀 더 기술해 보기로 합니다.

전부터 전해져 오는 시장에 대한 정의가운데 하나가 '시장은 랜덤하다'입니다. 즉, 너무 효율적이라 도저히 예측이 불가능하여 수익이 어렵고 혹여 내더라도 금리 이상의 추가수익은 어렵다는 말이지요. 다 아는 내용이니 뭐... 그렇다 치고...

이말은 파생판에서 몇개월만이라도 굴러본 사람이면 당근 틀린 말이라고 단정합니다. 저도 당근 말도 안되는 정의라고 단언합니다. 왜? 분명 대부분의 투자자가 몇개월 못가 아웃되고 부는 일부 개인과 기관 외인에게 이전되는 현실이 있으니 말입니다.

왜 그럴까? 그 원인을 안다면 그리 안하면 될 것이고 적극적으로 생각하자면, 그걸 이용하면 되는 일인데...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원인은 몇가지 되지만,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개인대중은 확률게임에서 지고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ㅇ. 차트 : 누구나 보죠. 지금도 모든이가 분봉갯수를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보고 있음을 압니다. 허나, 현재의 차트보다 과거의 차트가 더 중요함을 모릅니다. 과거가 현재에 반복됨에도 아직도 마음과 달리 눈은 랜덤워크이론을 신봉하며 바로 몇분뒤 주가를 예측하고 틱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직도 과거가 반복됨을... 비슷한 조건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걸 이해하면 이길확률이 눈꼽만큼이라도 높아짐을 모릅니다. 오늘도 그들의 포지션과 반대로만 가는 시장탓만 합니다.

변곡이 만들어지던 당시의 차트모양, 거래량형태, 기술적지표형태, 행사가별 거래형태, 미결현황 등을 꾸준히 정리한 사람이 확률이 눈꼽만큼 나아진다고 단언하면 틀린 말일까?


ㅇ. 남의 패 : 우리나라 파생판은 정말 놀기 좋은 곳입니다. 해외는 자주 가 봤어도 해외의 파생에는 관심 두지 않는지라 잘 모르겠지만, 각자의 주어진 패와 치는 패를 곁눈으로 보기 좋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곳은 우리나라 시장밖에 없지 않나 봅니다. 고스톱에서도 남이 실수로 떨어뜨린 패나 옆자리 선수의 패가 옆눈에 흘깃 보이는 패를 외워두면, 그 판은 내가 먹거나 지더라도 최소한 3점으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왜? 내패와 옆자리패를 아는데, 그 판을 진다면 그건 바보일 수 밖에요...

남이 보여주는 패를 굳이 안보겠다고 또는 일부러 알려줘 가며 패를 가리게 하는 사람(나 같은데?)도 있으나, 돈이 오가는 판은 그게 도박판이든 파생판이든 철저히 연구 분석 정리해서 내 포지션에 연결하는 것이... 당근 이길 확률을 높이는 길이지요.

그럼 파생판에서 남의 패를 읽으려면? 이미 나온 답이니... 보고 시작만 하면 될 일이지요.


ㅇ. 제도 : 파생판의 제도는 개인에게 극단적으로 불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사고를 막자는 근본취지이나 그런 취지를 넘어서는 제약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일단 개인에게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결국 이는 이길 확률이 어느정도 하락하는 요인이 되지요. 이런 핸디캡을 상쇄시키는 방법이 없지 않으나 편법인지라...


ㅇ. 포지션운용능력 : 초보투자자의 대부분은 네이키드부터 시작합니다. 그들 대부분 얼마 못갑니다. 물론 저도 시작은 네이키드로 시작한 거 맞습니다. 그 기간이 극히 짧지만... 그후 주로 네이키드 매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땐 확률의 개념보다는 어설프나마 변동성매도 개념을 배워가며 테스트겸 매매하던 때입니다. 지금은 매수 매도 다 합니다만, 역시 확률적 측면에서 수량이든 금액이든 보유기간이든 매도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ㅇ. 개인대중의 심리분석 : 을 어찌보면 개인이 제일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고 개인이 개인대중과 같은 심리적동조를 일으키는 순간 그는 더이상 투자자가 아니라 투기군중일 뿐이니까요. 네이키드매수가 단시간만에 반토막나는 순간이면 당근 개인대중에 합류할 밖에 없지요. 더 이상의 손실이라는 고통에서 벗어날 길 만 찾을 테니... 그래서 확률적인 베팅이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이지요.

매일 매시간 매매를 할 필요 없습니다. 한달에 단 몇번만 거래해도 충분한 것을 매분마다 거래하며 수익의 대부분은 증권사 수수료로 내고 손실의 대부분은 혼자 떠안고 있으니 항상 지는 게임을 할 밖에요... 때를 기다리는 자세.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시장상황이 오기를 기다려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전략으로 베팅하는 자세. 자신이 분석한 시장상황대로 움직이면 청산원칙에 올때까지 기다리는 자세. 아니면 일정한 한도에서 변경하거나 손절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투자에는 꽤 많은 과정이 있습니다. 그 매 과정마다 이길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매 과정마다 내가 확률을 높이고 있는지 낮추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것도 좋은 매매습관이 되리라 봅니다.

이런 것들이 꾸준한 세월동안 쌓이고 쌓여 내실력이 되는 것이고, 남의 계좌보고 좌절하거나 시기심이 생기기보다는 어느날 부터인가 내계좌의 돈 불어나는 것을 보며 오히려 가볍게 웃어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지요.

그리고 시장에서의 승리자는... 주가를 예측하는 점쟁이도, 어쩌다 한두달 큰수익을 낸 자도, 소위 애널도 아닙니다. 매달 큰 진폭이 없는 수익을 내며 자산을 불려가고 혹여 손실이 나는 달에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는 자만이 장기적인 승리자가 되겠지요.

저도 당근 인간인지라 항상 현재의 수익에 자만하지 않고 작은 손실에 연연해 하지 않는 초인적인 능력을 달라 기도합니다.^^;
by  해오름

1. 레이쇼에 대하여


단연 레이쇼다.
옵션전략에는 아시다시피 참 많은 전략이 있습니다. 제가 최소한 한번씩 이라도 시도 해본것만 따져도 콜매수, 풋매수, 콜매도, 풋매도, 불스프레드, 베어스프레드, 커버드콜매도, 레이쇼, 백스프레드, 콘돌, 양매수, 양매도, 버터플라이, 델타감마뉴트럴매매 등등등...

옵션을 공부하고 실전을 뛰어본 사람이라면 저와 비슷한 과정을 겪었을텐데,

우선 주식에서 하던 버릇대로 방향성을 위로 보고 콜매수, 보유, 시간가치로 가격 감소, 청산, 손실...

그럼 시간가치나 먹어볼까, 콜매도, 다음날 갭상승, 개박살, 환매수, 손실...

이번엔 개박살이라도 막아보자, 불스프레드다. 어, 지수가 또 빠지네, 음,, 확실히 덜 깨지는군. 근데, 며칠을 기다려도 수익은 안나고 그렇다고 크게 깨지지도 않고 그냥 재미없네, 청산, 손실...

커버드콜매도? 음, 그래, 오르면 먹고 내려도 콜이 방어해주니까.. 그래 이거다.
지수가 저항선에 부딪치고 반등하는구나, 선물매수 외가콜매도, 1p 상승, 근데, 별로 수익이 안나네? 에이 콜은 환매, 윽, 콜 환매하자마자 선물 하락시작, 박살, 손실...

좀더, 고급전략을 써보자, 백스프레드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크게 움직이면 먹는다.콜외가 3개 매수, 등가 1개 매도,, 이제 기다리자, 기다리다 지쳐도 오지않을 등락아~~, 위아래 1p가 움직이는데도 수익은 몇만원, 에이 청산, 수수료가 더 많네...

버터플라이? 내가 만기까지 이걸 갖고가서 정확히 꼬깔모자 꼭대기에 꽂을 수 있나. 그럼 내가 신이게?

역시 매도가 최고야. 시간가치나 따먹자. 양매도. 아침에 양매도 때려두었더니 바로 2시부터 급반등. 다음날 갭상승. 음,, 콜에선 많이 깨졌지만 풋은 많이 먹었네? 먹은 거 환매하고 깨진거는 좀 지켜보자. 이렇게 많이 올라왔는데 지가 더 오르겠어?
다음날, 갭상승, 공포감이 엄습한다. 어떻게 해야하나? 몰라.
다음날 0.5p하락 출발. 음,, 역시 기다리면... 오후 종가 2p 상승 마감. 고객님 마진콜입니다.

음,, 그래, 책에 써있군. 최고급 테크닉, 그 이름하여 델타감마중립매매. 감마 먼저 맞춰주고 선물로 델타 맞춰주면 지수등락과 관계없이 만기에 먹는다.
근데, 이거 계산식대로 열심히 맞춰주기는 하는데, 매일 델타 맞춰주기에 정신이 없다. 어제 종가에 맞춰 놓았더니 오늘 갭 하락으로 엉망이 된다. 평가손은 계속 늘기만 하고...


제대로 수익나는게 이리도 없단 말인가? 절망...


저만 이런 과정을 겪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오랜기간 이런 일련의 시련기를 겪었습니다. 시장과 싸우는 한 지금도 시련기이긴 마찬가지지만...

사실 위의 전략들이 수익을 주지 않는 잘못된 전략은 분명 아닙니다. 다만, 그런 매매를 한 제가 잘못한거죠. 시장상황, 당시의 변동성 수준, 시장추세 등을 무시하고 단지 무식하게 포지션부터 구축하고, 포지션 구축후 적절한 위험관리를 전혀 하지 못한 제가 잘못입니다.

수백번 깨진 다음에야 조금씩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책에 나온 모든 전략이 우리나라 시장에 적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타임스프레드? 미국과 달리 워낙 원월물의 유동성 부족으로 월월물 거래에 따른 시간, 노력낭비, 호가낭비 등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차익거래자를 역 이용해서 0.05~0.1p정도 더 주면 되지만 그럼 내수익이 워낙 적어져서...


백스프레드, 양매수? 우리나라 옵션만큼 짧은 인생을 사는 놈들도 없죠. 태어나긴 꽤 오래전에 태어나도 한참을 애기로 지내다가 1개월 찬란한 삶을 살다가 만기에 저세상... 이 두전략으로 먹으려면 최소 2~3일 한 방향으로 급등락을 유지해야 되는데, 어느정도 온순한 등락 갖고는 시간가치라는 저승사자를 막지 못합니다. 만기 일주일간은 정말 공포스런 프리미엄 하락을 경험합니다.

해서 결국 매도와 레이쇼가 남게 되는데... 이놈들 정말 우리시장에선 확실한 효자더군요. 매도는 90% 확률로 수익 난다는 명제가 경험상 맞습디다. 특히, 만기 일주일간 정신나간 콜을 잘만 찾아내면 지수가 아주 쬐끔만 빠져도 콜허리가 분질러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 매도(특히, 양매도인 스트랭글, 스트래들)와 레이쇼중 저 보고 고르라면 단연 레이쇼입니다.

그 이유를 제경험과 책에서 본 다른 코쟁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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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이쇼와 양매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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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어제 하다만 얘기가 레이쇼와 단순매도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비교분석하야, 논문으로 발표하려던 찰라였던거 같습니다.

그전에 이 얘기 부터 해야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어디까지나 제 경험과 지식이 믹스되고 내려진 주관적인 결론일 뿐 이것이 여러분의 매매기법의 기준이 될 정도로 절대적인 내용이 될 수 없습니다.

자기가 연구하고 시행해보고 느끼고 합당한 결과를 도출했을때만이 그것이 자기만의 독특한 기법이 되는 것이지 단순히 보고 그냥 좋은 전략이구나 해봤자 절대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컨대, 저는 우아한 말로 보수적인 투자자요, 속된 말로 닭가슴(새의 일종)을 가진 투자자로서, 몰빵 지르고 조마조마하다 졸도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타입이라, 옵션전략에서도 보수적이고 적은 수익이되 꾸준히 나와주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와 반대로 모아니면 도식으로 50만원 100만원을 껌값으로 아는 투기적 거래자에겐 스프레드거래전략이 눈에 찰리가 없는 것입니다.

스프레드는 네이키드와 달리 예상과 달리 움직이는 지수로 인한 손실 등의 고통을 누군가 다른 사람(나의 매수분에 대한 매도자)과 분담한다는 얘기입니다. 옵션장사지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전 옵션매도를 좋아합니다. 단, 매수와 걸쳐서 매도합니다. 절대 매도 혼자 밖에 나가놀게 놔두지 않습니다. 매수누나와 함께 내보냅니다. 꼭 괜찮겠지, 이번 한번만... 하는 생각으로 매도 혼자 내보내거나 매수와 같이 나갔다가 누나 혼자만 집에 들어오게 하면, 매도 이놈이 사고치고 병원이나 경찰서에 가있어서 돈 무지하게 쓰게 만듭니다.


그래서 꼭 매수를 붙여서 내놓는데, 매수 하나만 붙여 놓으면 매도는 3형제가 나가도 안심이 됩니다. 즉, 매수 1개에 매도 3개, 이것이 기본적인 레이쇼전략입니다.

너무 간단합니다. 뭔가 돈되는 전략이라면 좀 복잡하고 산수도 많이 들어가야 할거 같고 내 닭머리로는 도저히 관리가 안되서 컴퓨터가 쫙~ 알아서 관리도 해주어야 하는, 뭐 그런거가 아닐까하고... 저도 몇년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타고나지도 않은 실력을 동원해서 델타, 감마, 베가를 구해서 이리 맞추고 저리 맞추고 생쑈를 다 해보았죠. 결론, 수수료 하나는 정말 무지하게 나오더라는 거... 단순전략에 비해 포지션관리가 효율적이지도 않고 수익도 별로 없다는 거...


어쨋든 매매전략과 시장전망은 단순해야 합니다. 험, 그러나 단순전략이 좋다고 다시 초짜시절로 돌아가서 콜매도, 콜매수만 할 수도 없고, 에이 그래도 보고 들은 풍월이 있는데, 이거 보다야 쬐끔 복잡해야지...


음, 꼭 생각없이 쓰다보면 삼천포로 빠지네요. 다시 진짜 본론으로 돌아가서 레이쇼와 양매도(스트랭글, 스트래들, 양레이쇼매도)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죠.

양매도의 장점 :

1. 잘만하면 콜, 풋 모두 저세상으로 보내고 양 프리미엄을 다 먹을 수 있다는 거

오늘 종가로 100콜, 90풋 30개씩 때려두면 코피200이 90~100이면 만기에 750만원 수익이네요.


2. 지수가 수익구간내에서만 움직이면 시간가치가 뒤를 봐주기 때문에 크게 깨지지도 않는다는 점. 12달 중 10달은 분명 다 먹을 수 있죠.


양매도의 단점 :

1. 만기 1주일 이상 남은 상태에서는 시간가치가 별로 도와주지 않는 다는 점. 1주일 이내에선 프리미엄이 먹을 게 없어진다는 점.

2. 포지션 구축시의 지수를 기준으로 빠져도 평가손이요, 올라도 평가손이 발생한다는 점.

3. 어제 빠지고 오늘 갭하락하며 평가손이 눈덩이 되면 가슴털이 시뻘겋게 타들어간다는 점. 증거금부족 마진콜도 걱정

4. 이번엔 며칠간 급반등하면 콜의 평가손을 풋이 방어해주지 못한다는 점. 즉, 빠져도 걱정, 올라도 걱정

5. 아침에 갭상승이나 갭하락하면 점심은 커녕 오줌누러갈 시간도 안준다는 점. 전업 아닌사람은 절대 따라할 전략이 아니라는 점.

6. 며칠간 하루 급등, 하루 급락 패턴을 만나면 델타조정하다가 수익은 수익대로 날리고 몸과 마음이 피로해져서 옵션의 옵자도 듣기 싫어지게 하는 점.

7. 12달 중 2달은 꼭 먹을려고 했던 금액의 10배 이상을 돌려줘야 한다는 점.



레이쇼의 단점 :

1. 양매도 대비 수익이 별로라는 점. 현재 97콜매수 20개, 102매도 70개면 최대 1100만원이지만 최소 170만원밖에 안되네요.

2. 최대 수익구간이 짧아서 이거 맞추는 거는 거의 신의 영역이고, 만기 훨씬 전 이 구간 근처까지 가면 평가손이 장난이 아니라는 점.

3. 콜레이쇼라면 주가 급등시 역시 헤지걸게 해서 수익을 낮추게 하는 점.

4. 만기가 가까워지면 프리미엄이 작아져서 외가 옵션을 3개 때려서는 옵션매수 한개의 커버가 안되고 4개 내지 5개를 때리게 해서 위험을 잔뜩 안게 한다는 점.


레이쇼의 장점 :

1. 콜레이쇼를 예로 들면, 장이 쬐끔 올라도 안심, 그냥 횡보해도 안심, 빠져도 안심. 급등하면 불안. 결국 먹을 확률 75%

2. 잘 빠지면 딴짓하고 들어와도 되고 여러 포지션 갖고 있어도 다 머리속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3. 급등만 안하고 서서히 올라서 꼭대기에 딱 맞춰서 끝나면 몇배의 대박이 터지기도 한다는 점.

4. 헤지도 급등시에만 하면 되고 그외엔 그냥 지켜보기만 해도 안심이라는 점. 요는 공포감이 덜하다는 점!!!



어쨋든 나같은 새가슴에게는 네이키드매도나 양매도시리즈는 인연이 없다는 거를 확실히 체득한 상태죠.
다만, 이것만은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게, 제가 레이쇼맨은 아니라는 겁니다. 주된 전략이 레이쇼지만 불스프레드와 베어스프레드, 콘돌전략도 2순위에 들어있는 전략이라는 거죠. 좀 보조적인 성격의 전략이지만...


일단, 만기 1주일전까지 외가에도 아직 포동포동한 프리미엄살이 올라있을때가 레이쇼의 적기인데, 어떤 레이쇼를 쓰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뭔 얘기냐? 콜레이쇼, 풋레이쇼, 크레딧레이쇼, 데빗레이쇼. 음, 어느게 또 내 적성에 맞느냐...

또한, 포지션 진입시점은 어떻게 잡아야 하느냐? 청산은? 델타조정은? 만기 일주일 사이엔 뭐로 놀고 먹나?

뭐, 이리도 관건이 많은지, 원...


우선 포지션 진입시점 파악이 먼저겠지요?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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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레딧레이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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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누구나 초보시절이 있고 실수하고 깨먹고 합니다. 처음부터 돈따고 잃지 않는 예외적 인간은 없습니다. 틀림없는 사실이고.

가끔 게시판을 보면 초보투자자들을 무척이나 시니컬하게 표현하고 그들의 손실에 따른 아픔을 푸념이나 헛소리 정도로 치부하는 글을 보게 됩니다.

또는, 괜히 주눅들은 본인들이 스스로를 힘없는 개미나 항상 기관이나 외인 또는 왕개미에게 당하기만 하는, 또 그런 운명 비슷한 걸로 치부하는 글을 보기도 합니다.

다만, 그런 글은 표현이 보기 거북하다 뿐이지 현실적으로 파생판의 핵심을 찔러주는 내용인바, 자신의 실력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전의를 다지며 스스로의 실력을 늘려가느냐, 그냥 처지나 비관하다 그들의 영원한 밥그릇 노릇을 하느냐,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본론이나 들어가보죠.

레이쇼에도 다양하지는 않지만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저는 포지션 구축시, 외가 3개 매도분이 등가 1개 매수분의 가격을 커버하고도 먹을 프리미엄이 남게되는 크레딧레이쇼를 좋아합니다.

콜레이쇼로 예를 든다면, 등가 매수 한개에 2단계위 행사가의 콜 3개를 매도 했을때 매도분의 프리미엄과 매수분의 프리미엄 차가, 예상과 달리 지수가 하락했을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예상대로 은근한 상승을 하면서 시간가치를 더해주면서 만기가 가까워지면 이른바 중대박 정도는 안겨주게 됩니다.

근데, 만기가 가까울수록 또는 오늘처럼 콜의 내재변동성이 극히 낮은상태( 오늘보니까 33% 정도 되는군요)에서는 외가콜3개가 등가콜1개를 커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40% 이상에 만기 1주일 이상 남으면 거의 크레딧이 되는데...)

어떤분은 그래도 금액을 동일하게 맞추거나, 오히려 매수분의 프리미엄이 더 큰 데빗상태의 레이쇼나, 3개 대신 4개, 5개를 매도하곤 하는데, 레이쇼 전략으로서는 위험 대비 수익 측면에서 별로 고려하고 싶지 않은 전략들 입니다.

저도 이틀전의 대폭락을 보고, 며칠내로 갭반등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콜레이쇼를 잠시 접고 쬐끔이라도 추가하락시 풋 불스프레드를 구성하려 했으나 어제 갭상승, 오늘 갭상승으로 이틀간 손가락만 빨고 있네요.

제가 파생하면서 느낀 점은 지수의 모든 출렁거림이 모두 내거는 아니라는 사실...
내전략에 가장 잘 맞는 시점이 있고 그 시점을 내가 알고 있는 이상 그외의 지수변동에는 그냥 쉬는 것이 상책이라는 겁니다.

이틀간의 급반등이 있으면 반락, 횡보하거나 추가 상승하더라도 최소한 은근한 상승이 있기 마련이어서 시점상으로는 콜레이쇼 걸기 딱 좋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오늘 콜의 변동성이 너무 죽어있는 상태라 크레딧으로 구성이 안되기 때문에 당분간 지켜보면서 변동성이 올라오면 그때 구축하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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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요 옵션전략으로 크레딧레이쇼로 결정했는데, 그럼, 포지션 구축시점은 어떻게 고르느냐, 이것이 두번째 관건이 됩니다.

사실 어떤 전략이든 적절한 시점 즉 진입타이밍만 매번 잘 맞춘다면 돈 벌어주지 않을 전략이란 없습니다. 근데, 매번 잘 맞춘다는 것은 신의 영역이고 우리 인간은 확률적으로 맞출 가능성이 큰 경우에 진입하면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경우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저는 일봉의 추세선을 이용합니다. 사실 선물연결지수 그래프와 스토케스틱 하나를 같이 띄워두고 저점끼리 연결하여 상승추세선, 고점끼리 연결하여 하락추세선을 그려서 이를 참조하는 것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비슷한 호악재에도 상승추세에선 정말 악재가 힘을 못 쓰는데, 하락추세에선 호재가 별로 힘을 못 쓰더라는 사실...

따라서 추세에 따라 매매하다 보면, 돌발적인 요인 이 발생하더라도 추세를 갑자기 뒤업어 버릴 정도로는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사실...

이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상승추세에선 풋레이쇼 위주로 매매하다가 스토케스틱의 과매수구간 진입시엔 베어스프레드로 전환, 하락추세에선 콜레이쇼 위주로 매매하다가 과매도구간 진입시엔 풋불스프레드로 전환한다는 겁니다.

또한, 크레딧레이쇼가 어려워지는 만기 1주일 구간은 콘돌을 구성하게 되는 데, 이건 뭐 다른분들 하는거랑 똑같은 거니까 설명은 생략하죠.


이들은 몇년간 사용한 전략이며 별로 크게 깨진 기억이 없고 요즘도 밥먹고 사는데는 지장을 주지 않는 전략입니다.

이제, 왜 추세대 별로 다른 전략을 쓰게 되고 어떤 장점이 있고 예상과 다를때의 대처방법을 자세히 설명 해보죠.


음, 잠깐. 어떤 분은 이 글을 보고 왜 본인만의 전략을 공개하냐고 메일을 주시기도 하는데, 전 이 전략이 내거라는 생각이 없고 또 누구나 이 전략을 사용한다고 내 밥줄이 끊기는 것은 아니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 전략은 사실 책 한권만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전략이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고 크게 먹는 걸 갈망하는 사람에겐 이 전략이 인내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이라는 고통만을 안겨주는 쓰레기 전략이 될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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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이쇼와 추세선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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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추세에 따른 매매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걸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최근의 추세와 관련해서 예를 들기로 합니다.

정확히 4월말까지의 시장상황은 상승추세였습니다. 그러나, 4월말에 과거 7개월간의 상승추세를 마감하고 111p대의 강력한 상승추세선을 강하게 하향돌파한 이후 5월중순 무렵 기존의 상승추세선 밑에서 다시 고점을 만들며 확실한 하향추세를 만들기 시작하였죠.

결국 4월 중순의 고점과 5월중순의 고점을 연결하여 새로운 하락추세선을 만들게 된겁니다. 다만, 문제는 5월 중순까지도 이게 하락추세인지 일시적인 돌파인지 잘 모른다는 건데, 이러면 거의 한달을 매매도 못하고 놀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겠죠?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이건 추세선 돌파여부를 판단하는 경우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가격필터법과 시간필터법을 이용하면 추세변환을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 기법을 모르신다면 이메일하세요. 회신드리든지 담에 따로 게시하든지 하죠...)

그래서 좀 빠르게 판단하면, 추세선 돌파 후 넉넉잡아 3일간이나 기존 추세선 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 5월초부터 콜레이쇼 매매에 돌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2달에 걸쳐서 풋레이쇼는 한번도 구축하지 못하고 오직 콜레이쇼만 득세하게 되는 거죠. 다만, 5월 만기 이후에는 매번 프리미엄 차나 먹는 짜잘한 매매가 되어 버렸고 지난주 구축한거는 아직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네요. 음... 99p에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왜, 하락추세에서 콜레이쇼만 고집하느냐?

지수의 움직임을 잘 분석해보면


1. 하락추세라 하더라도 가끔 며칠간의 온순한 반등을 준다. 단, 전고점은 절대 못 벗긴다.

2. 하락에 지칠때는 가끔 투매도 나온다. 이때 반대포지션이라면 무척 피곤하다.(9.11을 생각해 보면?)

3. 한번 형성된 추세는 웬간 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4. 추세변경은 반드시 기존의 추세선을 돌파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대비가 가능하다.

5. 꾸준한 하락 또는 투매하락에 따라 스토케스틱 기타 지표가 과매도권에 진입하면 조만간 급반등 또는 투매구간을 메꾸는 상승의 가능성이 크다.

라는 결론을 몇년간의 경험상 얻게 되었는데, 이것을 선물이든 옵션이든 네이키드 매매에 접목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고 (저만 그런가요?) 스프레드 거래에 접목하기는 쉽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락추세시 콜레이쇼, 물론 크레딧레이쇼를 걸어두었을때,

1의 경우에 지수의 전고점 이상을 매도옵션의 매도포인트로 잡아두면 그야말로 중대박을 맞을 수 있고,

2의 경우에 프리미엄차에 만족하고 청산하거나 중대박을 노리고 좀 더 지켜보는 여유가 생길 수 있으며,

4의 경우에 선물헤지나 조금 손실보고 청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고

5의 경우엔 아예 레이쇼를 걸지 않고 쉬거나 반등을 노린 불스프레드를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승추세에서의 풋레이쇼도 똑같은 원리입니다. 저 처럼 레이쇼를 쓰는데도 큰 손실이 나거나 수익이 별로더라는 분은 위의 매매원리를 이해하고 아주 정확한 타이밍은 아니더라도 대강 적절한 타이밍에 매매를 하게되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잠깐 추세와 관련한 곁가지 얘기를 해보면, 추세에 따른 매매는 증권사 딜러들이 잘합니다.
그들은 보통 외가 옵션 매도에서 적은 수익이지만 꾸준한 수익을 보이는 데, 외가 매도도 무조건 양쪽 똑같은 수량이라든가 똑같은 금액으로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추세에 맞춰 하락추세라면 콜매도를 더 공격적으로 매도하게 되고 상승추세에서는 풋매도를 더 공격적으로 하며 추가 상승시마다 더 내가인것으로 그 대상을 옮겨가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들도 양매도시리즈를 잘 구사하고는 있지만 좀 더 연구한다면 추세에 따라 델타를 다르게 하는 것이 오히려 수익 대비 위험을 훨씬 줄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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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쇼의 리스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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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시절의 손익관리를 한번 되돌아 봅니다. 콜레이쇼 구축후 다음날 지수가 1~2p 하락하면 기대수익의 1/10~1/20쯤 수익이 나기 마련입니다. 역시 닭가슴 어디 가나요? 그냥 청산. 적게 먹고 가늘게 싸자.

근데, 가끔 추세에 맞게 포지션구축 했는데도 상승으로 전환되어 반등하는 경우에는 다음날 평가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만기구조에서는 4~5p 상승해서 끝나면 중대박이 발생하는데, 그전에는 분명 감당 못할 평가손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역시 닭가슴. 그냥 손절하고 맙니다. 적게 깨지고 다음을 기약하자. 심리적 안정은 찾았네.


그러나, 몇달간 이런 매매를 반복하다보면 자신의 계좌가 모르는 사이 많이 줄어있게 된다는 겁니다. 수익내자고 하는 매매가 오히려 작은 수익에 잦은 손절로 원금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었다는 겁니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명제. 그것은 바로 로스컷, 프라핏런인데,이건 스프레드 거래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라 봅니다.
로스컷, 프라핏런을 꾸준히 반복하면 장기적으로 분명 수익이 나는데, 다만 그 개념이 네이키드와 달리 스프레드에선 조금 개념정리가 달리 되어야 겠습니다.

저는 크레딧콜레이쇼 구축후 지수가 깊게 하락하여 겨우 매도분과 매수분의 프리미엄 차이만큼도 안되는 평가익이 나더라도 그 포지션을 그냥 놔둡니다. 꾸준히 날짜가 감에따라 시간가치만큼 더해지면서 평가익이 점점 커지죠.

예컨대, 최대수익구간이 95p인데, 현재 선지88p라면 아무리 하락추세에서라도 반등은 있기 마련이므로 며칠간 반등하여 91p~92p정도로 상승한다면 그동안의 매도분 시간가치 하락에 매수분 프리미엄상승을 다 먹게 되는 겁니다.

즉, 작은 수익에 만족하여 하루이틀만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최대수익구간의 최대수익을 기대해보고 아니면 프리미엄차를 먹자는 것이죠.

다만, 매도분의 지수포인트와 현재 지수간에 약 12.5p이상의 큰 차이(구축시엔 5p~7.5p)가 나고 설정된 포지션 갯수가 좀 많다 싶으면 이건 그만 청산해서 프리미엄차에 만족하고 말죠.



반대로 콜레이쇼 구축 후, 급반등하여 평가손이 발생한 경우를 살펴보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상하게 내가 이것저것 따져서 포지션 구축하면 다음날 손실나는 방향으로 지수가 움직이곤 합니다.

저도 자주 이런 경우를 많이 당했는데, 그때마다 써논 매매일지를 보면 거의 공통적인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이를 역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즉, 하락추세의 중간 바닥정도에서 콜레이쇼 구축 후, 예상과 달리 급반등 하더라도 며칠 후 만기에는 거의 최대 수익구간 근처나 그 이상까지 가서 끝나더라는 거죠.

그래서 일단, 포지션 구축시의 선지 대비 대략 2.5p정도 상승하면 매수분과 매도분 옵션의 수량차이를 5로 나눈 값의 1/3 정도를 선물로 매수하게 됩니다. 이건 방향성 예측이 아니라 선지 움직임에 대한 대응의 영역일 뿐이고 분명 헤지에 따른 비용도 발생하게 됩니다.

대략 2.5p라고는 했지만, 저는 제 프로그램으로 변화되는 손익구조를 그려보고 사전에 헤지 포인트를 정해 두고 이 포인트에 도달시 그냥 기계적으로 선물 매매를 합니다.
또한, 수량도 급반등이냐 은근한 반등이냐에 따라 1/3 또는 1/2 이냐 1/4냐를 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10개 매수 30개 매도시 20개의 차이가 나고 이는 매도분 이상의 포인트로 상승시 선물로 따지면 4계약 정도의 차이이므로 2.5p~3p 이상 상승시 1~2계약을 매수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고도 더 상승하여 최대 수익구간에 진입하면 이때부턴 매도분이 ITM으로 변하게 되므로 이순간 다시 1/3을 선물로 매수하게 됩니다. 근데, 이런 경우는 자주 있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포지션 구축시점 보다 5~6p 이상 상승한 경우인데, 그 전에 며칠간 상승하면서 이미 평가익이 나기 시작하거든요. 그전에 청산하면 되는것을...

만약 이런 경우를 자주 겪는다면 역추세로 매매 했거나 과매수, 과매도권에서의 매매로 급등락에 당한 것이겠죠...

다만, 이런 시나리오가 이루어지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몇가지 있는데, 그것은 첫째, 증거금 부족의 발생 문제 입니다.

이는 반드시 원금의 1/3 수준에서만 포지션 구축하면 그럴 염려가 없는 것이므로 크게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두번째는, 최초 선물 헤지 후 다음날 부터 도로 하락하는 경우인데, 다행히 장중 하락한다면 헤지시점의 선지에 기준하여 수수료에 몇틱정도 손해보고 도로 전매해버리면 되는 것인데, 문제는 헤지포인트에 딱 걸려 있다가 다음날 갭하락하는 경우죠.

정말 쥐약같은 경우인데, 스프레드에선 평가손이 많이 줄겠지만 선물은 분명 손실이 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저는 로스컷을 실시하여 전부 청산을 합니다. 왜냐하면 요런 장세는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며칠 더 두고 보면 갭상승, 갭하락을 반복하면서 무지 괴롭히기 때분입니다.

또는 사장상황을 쬐끔은 예측하여 선물만 손절하고 포지션은 좀 더 두고 보기도 하고요.


근데, 여기서 혼동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선물헤지를 일종의 비용으로 생각해야지 선물에서의 손실을 아까워하다가는 크게 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선물비용은 포지션의 최대 수익을 깍아 먹는 것이라 생각하면 사실 갭상승, 갭하락에 따른 손실도 어느 정도는 용인이 될 겁니다.

즉, 스프레드에서 최대 수익이 4000만원인데, 선지가 매도분의 포인트대를 위협할 정도로 상승하는 경우, 선물헤지 비용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나왔다면 그래도 만기까지 최대는 아닐지언정 2000만원 정도는 나온다는 거지요.

콜레이쇼 구축후 시장이 상승하는 것은 정말 축복받을 일이지, 평가손을 손절 처리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언제까지 평가손만 손절하고 있어야 하나요?


결국 쭉, 놓고 보면 로스컷, 프라핏런 원칙을 충실히 지켜야 크게 수익을 가져다 주는 전략임을 아실 겁니다. 이 전략은 만기전 3~4일을 빼면 데이트레이딩 하듯이 짧게 끊고 나오는 그런 전략이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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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변동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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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레이쇼와 옵션의 내재변동성과는 정말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제가 레이쇼를 거는 타이밍에 대해 언급할때 추세에 대해서만 크게 언급한거 같은데, 포지션구축 당시에 사용되는 옵션의 내재변동성 수준이 나중의 수익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락추세 + 고내재변동성에 콜레이쇼, 상승추세 + 고내재변동성에 풋레이쇼, 과매도권 + 고내재변동성에 풋 불스프레드, 과매수권 + 고내재변동성에 콜 베어스프레드, 과매도권 + 저내재변동성에 콜 불스프레드, 과매수권 + 저내재변동성에 풋 베어스프레드, 하락추세 + 저내재변동성에 풋 베어스프레드, 상승추세 + 저내재변동성에 콜 불스프레드 인데, 휴~ 써 놓고 맞는지 확인하려니 머리 뻐게지네요...

여기에 더해서 콜레이쇼라면, 하락추세에서 1~3일 상승후에 걸면 더욱 위험이 저하된 상태에서 걸게 되는 것이며 상승추세에선 1~3일 하락 후(얼마나 상승, 하락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정확히 없습니다. 그냥 경험의 법칙 아닐까요?) 풋레이쇼를 걸면 매우 적절한 타이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중 언제 거느냐하는 것도 정답은 없지만 장시작 후 1시간 정도는 장을 관찰하고 나서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모든 지수 움직임이 내돈은 아니라는 말, 기억하시죠?

그리고 추가로 만기 1주일 이내 + 저변동성 또는 고변동성 + 횡보장이면 콘돌. 왜 양매도 아닌지 아시죠?



그럼 고, 저내재변동성은 뭘 기준으로 하느냐?

음, 책엔 90일 또는 30일 역사적변동성을 기준으로 그 이상 넘어가면 고, 그 밑이면 저라고 하는데, 다시 말하지만 우리 옵션의 생명은 짧은 관계로 굳이 장대한 역사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매일 콜, 풋 ATM의 내재변동성 수준을 HTS(참고로 대신은 9723화면) 에서 보고 엑셀 같은 거에 날짜별 또는 오전, 오후별로 매일 꾸준히 정리해보면 어느순간 그냥 척 보면 알게 되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지금은? 물론 금요일, 화요일 종가상으로 저내재변동성 수준이죠.

이건 또 실제로 콜이든 풋이든 ATM 하나 매수를 2단계 위 외가 3개 매도가 커버를 못해 준다는 거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물론 만기가 가까울 수록 그러기도 하지만요.

반대로 만기 4~5일 밖에 안남아도 외가 3개가 등가 커버하고도 무지한 프리미엄차이를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거의 변동성이 50% 가까이 된 경우인데, 이때는 인정사정 보지 말고 레이쇼! => 음, 요증은 이런 경우 거의 못 봅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자주 보던 현상이었는데...


문제는 이처럼 고평가되는 경우가 콜인 경우에 급락한 다음날이거나 풋인 경우 급등한 다음날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곤 하는데, 이건 급락한 지수를 보고 막가파 매수자들이 급등을 예상 콜을 공격적으로 매수 하기 때문이고 반대로 급등시 매수자가 급락이나 절반정도의 반락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으로 풋을 매수하기 때문이죠.

이때는 선물과 지수와의 베이시스마저 기존의 상태와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 옵션과의 차익거래 때문 이죠. 음, 이얘긴 또 길어지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나중을 기약하기로 하죠...

어쨋든 급락했어도 만기가 며칠 안남은 상태에서 내재변동성이 높은 수준이고 크레딧이 가능하다면 손절 내지는 선물 헤지를 염두에 두고라도 콜레이쇼를 걸어야 하는 겁니다.


음.... 레이쇼는 아무때나 거는거 아닙니다. 야구에서도 내게 맞는 공이 와야 때리면 홈런은 아니더라도 1루 안타라도 나오듯이, 아무때나 휘두르다보면 반대추세에 걸려 손실만 누적될 수도 있습니다.


추세 + 변동성 수준! 잊지 마세요.




추신 하나 달기로 하죠.


초짜시절, 레이쇼의 리스크관리를 잘 못하던 시절 얘깁니다.

콜레이쇼 구축 후, 2~3p 정도 급등하는 경우 대부분 당일중으로는 인내할 수 있을 정도의 평가손이 발생하게 됩니다. 근데, 이때 별 조치를 취하지 않고 관망하거나 엉뚱한 매매를 하게 되면 정말 옵션 시작한 걸 후회할 정도의 충격적인 손실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레이쇼는 원칙상 매수분과 매도분을 동시에 청산해야 하는데, 최초 몇번 그런일이 있었지만 급반등하면 매수분에선 수익이 발생하고 매도분에선 수익보다 더 큰 손실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음... 쬐끔 방향성을 예측한답시고 반락을 염두에 두고 매수분만 청산하고 매도분은 그대로 두는 우를 범하곤 하였지요.

결과는? 당연히 개박살이지요.

지수 움직임에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는 듯해서 일단 급등하면 바로 반락하지 않고 며칠간은 상승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매수분만 청산하면 결국 콜매도라는 네이키드 투기거래로 전환하는 것인데, 그럼 뭐하러 스프레드를 합니까. 그냥 처음부터 네이키드 거래 실력이나 쌓아 나가지...


결론! 레이쇼 전략 갖고 투기장난 하지 마세요. 레이쇼가 무지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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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패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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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레이쇼의 장점만 많이 부각 시킨거 같습니다. 그러나, 누차 얘기 했듯이 가장 적절한 시점, 가장 적절한 시장상황, 변동성 수준 등에 맞추고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못하면 이것도 손실 전략이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단점을 부각 시켜 얘기를 진행해 보죠. 아래 내용 기술법을 반면교사 기법이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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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장에 한 많은 분이 많을 줄 압니다. 해도 해도 수익은 늘지 않고 심신은 피곤하며 뭔가 한방에 복구하고 끝내던지 아니면 모두 잃고 끝내던지 한번 해 보고 싶기도 하죠.

모든 전략에는 수익의 기회 보다도 더 많은 쪽박의 기회가 있습니다. 다만, 그 쪽박의 기회를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 가지 못해서 한 많은 파생인생을 너무 오랜 기간동안 근근히 이어 나가게 되는 거죠.

레이쇼에도 빨리 쪽박을 차고 파생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많습니다. 투자자가 그걸 잘 모르고 한 두가지 방법만 이용하다 보니 퇴출목적이 더디게 달성될 뿐이죠.

되도록 최단기간 안에 그 목적을 달성하고 싶다면 아래에 제안하는 방법들을 여러개 섞어서 사용해 보세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시장추세를 무시한다.

- 추세선을 그을 줄 모른다.

- 남들이 얼마를 간다고 하면 아무런 판단 없이 일단 그렇다고 인정한다. 왜? 고수가 그랬거든.

- 철저히 반대 추세로 레이쇼를 건다. 강한 상승추세에서 3일 오르면 거의 꼭지라 보고 콜레이쇼를 건다. 강한 하락추세에서 바닥이 가까워진다고 보고 풋레이쇼를 건다.


2. 몰빵한다.

- 1/3 포지션은 너무 적다. 증거금을 쥐어짜듯이 해서 최대의 레버리지로 들어간다.

- 주문이 잘 안들어가면, 조금씩 매수, 매도를 반복해서 더이상 안들어갈때까지 밀어 넣는다.


3. 1:3을 넘긴다.

- 매수분:매도분 비율에서 크레딧이 안되면 1:4 든 1:5든 1:6이든 될때까지 매도를 더 때린다.

- 특히, 만기 1주일 사이나 변동성이 무지 낮으면 매도분을 늘릴 기회가 많이 온다.


4. 과매도권, 과매수권 진입 상황을 무시한다.

- 과매도권에도 콜레이쇼를 추가한다. 운 좋으면 하루 이틀내 갭반등이 와서 개박살 나기도 하지만 운 나쁘면 더 내려 가서 수익이 나기도 한다.

- 과매수권에도 풋레이쇼를 추가한다.


5. 레이쇼로 자주 투기를 한다.

- 시장을 잘 판단하여 장중 지수가 내릴 거 같으면 매수분을 전매하고 지수가 오를거 같으면 매도분을 환매하고 네이키드로 전환, 운용한다.

- 판단을 잘못해서 손실이 커져도 나의 투기실력을 믿고 그대로 버틴다. 그래야 큰 손실로 발전할 수 있다.

- 포지션 진입, 청산시 절대로 매수, 매도분을 동시에 진입하지 않는다. 조금 시간차를 두고 저가 매수 고가매도를 시도한다. 거의 항상 내판단과 반대로 갔으므로 동시 진입, 청산보다 손실을 더 볼 수 있다.


6. 리스크관리는 철저히 무시한다.

- 지수의 급변동에 따른 평가손은 그냥 그대로 두고 지켜본다.

- 특히, 2번처럼 몰빵해두면 리스크관리는 전혀 필요없이 바로 마진콜이 가능하다.


7. 내재변동성 수준도 철저히 무시한다.

- 고내재변동성 수준에서의 레이쇼는 변동성 하락으로 수익이 날 수도 있으므로 피한다.

- 반드시 30%대의 저내재변동성에서 레이쇼를 걸어 둔다. 그래야 지수변동 + 변동성 상승으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자, 이대로만 한달간 레이쇼전략을 유지하면 한달뒤에는 시장에서 조기 퇴출이 가능합니다. 음,, 운이 좋으면 증권사에 빚까지 남겨서 얄미운 증권사 골탕도 먹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철저히 연구, 응용하여 한 많은 파생인생을 조기에 마감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퇴출된 후 시장이 어떻게 유지될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시 상기와 같은 실패전략으로 중무장한 초보들이 또 들어와서 파생시장은 그대로 변함없이 유지되고 더욱 성장하는 것이니 여러분은 파생시장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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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봐도 대단한 실패기법입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이 실패기법 중 하나씩은 잘 습득하여 훌륭히 실전에서 응용하시리라 보지만, 혹시 모르고 지나가는 실패기법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기냥 쭉~ 나열해 보았습니다.

취향에 맞는대로 골라서 사용해 보세요~~~ ^^;


ps. 이대로 실천했는데, 운이 나빠 수익이 나는 바람에 더 연명하게 됐다고 컴플레인 하셔도 전 책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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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관리 기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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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만간 풋레이쇼를 건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걸 걸면서 이 포지션에 거는 기대는 이렇습니다.

추세는 상방 또는 옆방이라서 포지션 진입시점 보다 선지가 많이 반등하여 약 100p 근처에서 한 5일간 놀다가 97p근처에서 또 2~4일 놀고 또 3~4일간에 걸쳐서 천천히 하락하여 92p까지 가주면? 만기 2~3일 남기고는 최대가능수익의 70% 정도를 수익으로 취하겠다는 심뽀인데...

사실 풋레이쇼는 내가의 시간가치 하락 손실분 보다 매도 외가의 시간가치 하락 수익분이 훨씬 크기 때문에 바로 이걸 수익으로 취하는 전략인데, 이 시간가치란 놈은 만기 10일~2일 사이에 극적으로 하락합니다. 따라서 레이쇼도 만기 2주전 근처에서 걸면 위험 대비 수익비율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3주 이상을 남겨 두고 레이쇼를 거는 것은 만기 근처까지 갖고 가겠다는 것 보다는 단기적인 반등을 이용하여 쬐끔의 수익을 보면 그냥 청산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다음주의 큰 포지션을 구축하기전에 시장평가를 위한 미끼이기도 하고요.


그건 그렇고 파생하시는 분들은 각자 하나씩의 리스크관리법이 있을 줄 압니다. 현재 없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크게 한두번 깨지고 나서 반드시 갖게 됩니다.

오늘은 이거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볼랍니다.

제가 풋레이쇼를 걸고 나서 가장 위험한 경우는 바로 다음날 부터 하루 2~3p씩 며칠간 폭락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0.02p의 시간가치 하락분이 절대 콜매도분의 평가손을 방어해 주지 못합니다.

물론 뱃속에 강심장이 들어 있으니 쨀테면 째라고 만기까지 기다리다 보면 운좋게 90~91p에 끝나서 큰 수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전에 진짜로 배째 버리면 좋은 시절도 못보고 젊은 나이에 가버릴 수가 있으니 그게 문제죠.

해서, 만기에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현재의 급락장에서는 그 결말을 알 수 없는 바, 현시장상황에 충실하게 반드시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다음의 방법중 어느걸 쓰겠습니까?

1. 배째라.

2. 외가 87이나 85를 매수하여 버터플라이로 전환한다.

3. 매도분을 매수분 수량에 맞추어 환매함으로써 약세스프레드로 전환한다.

4. 귀찮다, 몽땅 청산한다.

5. 일정 비율로 선물 헤지한다.


정답은? 1번입니다.

아니라고요? 분명 여러분이라면 어느걸 쓰느냐고 물었고 제 경험상, 주위 투자자의 경험상 1번을 대부분 쓰는 걸로 아는데... 맞습니다. 가장 안좋은 방법이죠.

그 다음으로 많이 쓰는 전략은 4번입니다. 가장 확실한 로스컷입니다. 다만, 이런 로스컷을 자주 하다 보면 그 누적 손실이 무시 못할 수준까지 갑니다.
또한, 여전히 풋의 내재변동성이 높은 수준, 아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걸 내 수익으로 못 만든다는 것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2, 3번은 일단 평가손을 매매손으로 실현시키고 난 후에, 뒤바뀐 시장추세를 인정하여 그 추세를 추종함으로써 손실을 만회하고자, 기존의 레이쇼와는 별개의 전략에 따른 포지션을 새로이 구축하거와 같습니다.

다만, 기껏 포지션을 완전히 바꾸어 놨더니 추세가 원래거로 다시 바뀌어 버리면? 다시 이걸로 손실을 입게 됩니다. 이중손실이라... 저도 몇번 써봤지만 차라리 4번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5번은 가장 안쓰는 방법일텐데, 이 방법의 장점은 고내재변동성이 죽을 때까지 레이쇼포지션을 잡아 둘 수 있고 평가손을 굳이 실현하지 않아도 되며 옵션보다는 매매가 단순하다는 점일 겁니다.

원칙은 이미 이전글에서 말씀드린대로 1/3은 매수분과 매도분 행사가의 중간정도에서 헤지하고 1/3은 매도분까지 지수가 하락하면 걸게 되는데, 보통은 첫번째 헤지만 해도 충분한 대응이 되며 며칠간 더 내려가더라도 이미 만기가 가까워 오기 때문에 평가익이 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역시 이 방법도 단점은 있는데,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기껏 94p정도에서 선물매도 해 두었더니 다음날 갭상승하거나 당일중 94p 근처에서 등락하면서 하루 4~5번 매도와 환매를 반복케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갭상승의 경우는 뭐, 운에 맞기는 수 밖에는 없으나, 추세라는 것이 갑자기 뒤집히는 경우가 그리 흔치 않은 일이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건 헤지비용이라 생각하고 일단 환매하고 다시 생각하는 것이 신상에 좋을 듯하고, 기준점에서의 등락인 경우라면 일단 기계적으로 2번 정도 하다가 기준점을 임의로 올리거나 내리면 해결될 문제지요.

어쨋든 포지션 구축시 시장상황을 잘못 본 죄에 대한 벌은 어떤 리스크관리법을 쓰든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 것이고 그래야 새사람이 되어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거지 않겠습니까? 죄는 지어 놓고 시장이 주는 벌은 하나도 받지 않겠다? 도둑놈 보다 더 나쁜 심보지요.


어느 방법을 쓰든 그건 투자자 맘이지만 어느것이든 나에게 맞는 리스크관리법은 한가지라도 확실히 체득하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내 포지션에 가장 안좋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사전에 또는 포지션 진입과 동시에 마련해 두고 실제 상황이 벌어지면 그대로 시행 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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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행사가 선택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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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쇼포지션을 막 걸려고 할때 부닥치는 문제 하나가 있습니다. 그건 행사가를 어떤걸 쓰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예를들어, 현재 시장추세를 하락추세로 보았기 때문에 저는 콜레이쇼를 걸고자 하는데, 그럼 현재 1시40분의 선지가 91.85p인데, 이시점에서 콜레이쇼를 건다면 92-97이 좋은가 아니면 95-100이 좋은가 하는 문제 말입니다.

92가 3.05p, 97이 1.31p이고, 95가 2.03p, 100이 0.82p이므로 어떤걸 쓰든간에 크레딧이 되므로 어느것을 쓰든 좋은 것인데, 그렇다고 아무거나 잡히는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포지션을 고를때는 사전에 신중히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의 시장상태와 향후의 시장움직임, 각행사가별 옵션의 변동성수준, 그 포지션에서 얻어먹을 수익의 크기 등입니다.


1. 시장상태와 향후 시장의 움직임

사실 이부분에선 미국경제와 시장이 어떻고 우리나라 수출과 환율, 금리가 어떻고 등등 거시경제지표를 동원하여 설명하여야 겠지만 그럴만한 실력도 안되고 기껏해봤자 2주정도의 장만 쬐끔 예측하는 것에 거시경제지표까지 동원할 필요 없는지라, 그저 일봉차트 하나가지고 대강 판단해 보기로 합니다.

현재일봉 추세선상 분명한 하락추세인데, 스토케스틱상 과매도구간 진입과 함께 오늘 급반등(역시 과매도, 과매수구간에선 어쨋든 조심하는 것이 상책!, 콜레이쇼를 걸었다가 이정도로 며칠간 빠진후 오늘처럼 급반등하면 제법 수익이 났을텐데...)하는 모양이고 내일정도면 과매도구간을 탈출할 것으로 보이고

이 상승이 다시 추세를 상승추세로 바꿀만큼 큰 상승이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짧은 소견상으론 최대 올라봐야 100p라고 보입니다.

왜냐? 1.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2. 100p근처에 제법 센 저항선들이 자리하고 있다. 3. 하락추새라면 전고점(100p)을 단기간내엔 절대 벗기지 못한다.

고로 최대로 올라봐야 상승은 100p가 한계라는 겁니다. 물론 당장 내일 부터 다시 하락할 수 있는 것이고...


이걸로만 먼저 포지션을 분석해 보면, 92-97보다는 95-100이 훨씬 마음 편한 포지션이 됩니다. 92-97은 만약 선지가 급등하기 시작하면 당장 94p전후로 헤지 들어가야 하고 97을 넘어가면 조금 피곤해지기 때문이죠.

매도행사가를 선지가 넘어가게 되면 선물헤지도 사실 쉽게 관리하지 못합니다. 되도록 선지가 매도된 행사가 아래에서 놀도록 하는 것이 키포인트인거죠.

95-100이라면 급등하더라도 95p전후까지는 선물헤지가 안들어가도 여유가 있고 선지가 최대 100p까지 오른다 하더라도 이제 만기가 12일정도 남았나? 이사이에 어느정도는 평가익이 날것입니다. 그리고 상승범위가 넓기 때문에 선물헤지에도 조금은 여유를 갖고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시장상황과 관련하여 우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지금이 콜레이쇼에 적당한 상태냐 인데, 우선 오늘 현재 전일 대비 1.45p나 올라서 꽤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되도록이면 2일 이상 오른 상태에서 거는 것이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바, 오늘보다는 내일 장중에 거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늘보다 빠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1p 하락정도에는 크게 연연해 하지 않아도 좋다고 봅니다.



2. 각행사가별 옵션의 변동성수준

아래 그림에서 보듯 콜의 내재변동성수준이 전주 보다는 2~3% 정도 올라서 41%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판단으론 현시점에서 고내재변동성 수준이라 봅니다.

물론 이게 과거 50%~60%, 심지어는 7~80%까지 간거는 저도 알고 있으며 최근 만기를 앞두고는 45% 이상도 간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수준에 비추어 본다면 41%라는 것도 무지 낮은 변동성수준이겠죠.

한편으로보면 1년전 보여준 25%~35% 수준에 비하면 41%는 무지 높은 수준인것 또한 사실이구요.

다만, 단순히 과거 먼 옛날의 변동성수준에 집착해서 최근 변동성 수준의 변화추이를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최근 몇개월간 32%~44% 수준에서 움직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은 고내재변동성 수준인 것이 맞으며 기껏 앞으로 2주정도의 생명을 갖는 옵션의 변동성을 추정하는데 있어서 이정도로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과거 제 글에서 엑셀에 매일 정리하다 보면 척보면 앱니다 수준까지는 간다고 쓴거같은데... 요즘 둘째 녀석의 울음소리를 매일 듣다보니 '응애 응 응' 하면 젖달란 소리, '응 애~~~~' 하고 길고 간드러지게 한곡조 뽑으면 똥이 잘 안나온다거나 똥이나 오줌 싸 놓았으니 기저귀 갈아 달라는 소리, '응애 응애 응애'를 꾸준히 반복하면 졸리니 안고 재워달란 소리로 척 구분이 가더군요. 크흐...


음, 어디까지 했더라? 아, 맞아.

제판단에 어쨋든 현수준은 고내재변동성 수준인고로 92-97이든, 95-100이든 관계없이 콜레이쇼에 적당한 변동성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3. 포지션에서 얻어먹을 수익의크기

요건 대강 머리속 산수로는 해답 찾기가 어려운 고로 컴을 뺑뺑이 돌려서 답을 얻기로 하죠.

대강 경험적으로 보면 수익측면에서는 92-97>95-100 보다 낫습니다. 왜냐? 당연하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법칙은 여기에서도 적용되는 바, 위험측면에서도 92-97>95-100이므로 수익이 더 큰것이 사실입니다.

아래그림들은 각 포지션별로 10일후 매도행사가까지 지수가 올랐을때의 손익과 위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1 92-97 콜레이쇼

만기최대수익 : 16,140,000
만기최소수익 : 2,600,400
만기손실구간 : 100.50p이상





그림2 95-100 콜레이쇼

만기최대수익 : 16,290,000
만기최소수익 : 1,290,000
만기손실구간 : 102.70p이상





자, 위의 두그림에서 느낀점은? 만기 최대수익은 비슷하다. 95-100이 프리미엄차가 조금 적지만 수익구간이 102.70p까지 확장되므로 무지 안정적이다. 다만, 만기이전에 외가의 시간가치 하락에 따른 평가익이 더 많다는 점에서는 92-97이 좀 낫다.




이상의 내용으로 주제를 정리해 보면, 결국 투자하는 사람이 닭가슴이냐 매가슴이냐에 따라서 같은 새가슴에 같은 콜레이쇼 전략을 쓰더라도 선택하는 포지션이 달라지게 된다는 겁니다.

저요? 저야 물론 닭가슴! 해서 당근 95-100 콜레이쇼를 선택하여 되도록 머리 안썩히고 놀면서 돈먹겠다로 나가렵니다.

다만, 한가지 더!

요 내용은 어디까지나 현상황에서 해당되는 것이지 내일 이후 선지가 만약 90p 이하라도 가게 된다면? 그상황에서 새로운 콜레이쇼를 걸고자 한다면 95-100 보다는 수익측면에서 92-97이 더 나은 것이 되는 겁니다.

요는 시장상황 + 님의 가슴종류로 결정할 문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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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프레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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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전략중에 타임스프레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콜이든 풋이든 근월물을 팔고 같은 종류의 옵션으로 원월물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 스프레드를 구성하는 이유는? 근월물의 시간가치 하락이 원월물의 시간가치 하락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바로 그차이를 먹겠다는 겁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분명 근월물의 세타값이 원월물의 2배 가까이 되고 있으므로 지수만 크게 변동이 없다면 그 차이만큼을 내 수익으로 귀착시킬 수가 있는 겁니다.


과거 제글에서 타임스프레드는 원월물의 유동성이 적은 우리나라 시장에는 아직 활발하게 이용할 만한 전략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편으로는 모든 옵션전략에는 진입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과 시장상황이 있는 것이고 투자자는 바로 그 시점에 진입하면 절반의 수익은 따놓고 들어가는 것이라고도 말 했습니다.

타임스프레드도 항상 이용할 수 없는 버려진 전략은 아니고 다른 어떤 전략보다도 수익을 내줄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때가 있으며 그 시점만 잘 이용하여 진입한다면 네이키드와 같은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 이상은 보답을 해줍니다.


저도 사실 작년초까지는 타임스프레드를 연구용 목적으로 몇번 걸어보긴 했는데, 정석적인 플레이만 펼치다가 그렇게 큰 수익을 내진 못하였고, 손익구조가 마치 양매도와 비슷한지라 주포로는 별로 고려하지 않은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근원물의 만기가 10~15일 남은 시점에서도 원월물의 거래가 어느정도는 이루어 지고 있어서 유동성이 상당히 보강되었고 양매도와 비슷한 손익구조를 리밸런싱해가면 실제로는 양매도보다 그 위험성이 훨씬 덜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만기 하루전까지만 관리하면 큰 수익이 난다는 점을 들어 이 전략에 상당한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타임스프레드전략을 갖고 포넷여러분과 함께 고민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뭐, 스프레드엔 별 관심없으시다면야 할 수 없는 것이고 관심있다면 제가 잘 모르고 간과하는 점이나 미비한점은 즉시 댓글 달아 주시면 서로의 전략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향후 또하나의 수익모델 구축에 일조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우선은 다음글에서 타임스프레드의 진입을 위한 시장상황과 포지션구축방법, 위험관리 방안, 진입 및 청산의 효율적 방법에 대해 논해 보기로 합니다.

우선 오늘 할일은? 11시가 다 되어가니 잠부터 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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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레이쇼의 수익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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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손가락만 빨아야 할지 심히 걱정되던차에 다행히 오늘은 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에 의해 아침부터 갭상승하는 것을 보고 10시 무렵 콜레이쇼를 구성하였습니다.

물론 95-100으로. 단가는 2.48p, 1.03p 당근 크레딧으로 걸렸지요. 만기도 보름정도 남은데다 변동성 또한 꾸준히 40%를 유지하므로.

이 포지션 부터가 만기 가까이 되는 시점에 제게 월급을 줄 놈들입니다. 시장상황에 따라 포지션은 행사가만 달리 하고 2개 정도 더 추가됩니다. 이걸로는 많이 벌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마누라 입막음할 정도만 해서 주면 되는 거니까요. 제 용돈은 다른걸로...

이런, 또 삼천포네.



최근 상황이 꼭 저번달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뉘앙스가 비슷하다는 것이죠.

전달을 복기해 보면, 지수가 폭락하여 바닥권(지금이 바닥권인지는 모르지만) 근접할때까지도 콜의 변동성이 40% 이상을 유지하다가 며칠간 반등하면서는 급격히 변동성이 죽어버리면서 32%대 까지 하락하였고 그것은 곧바로 콜레이쇼의 수익으로 귀결되었지요.

전달 며칠간의 지수반등시점에서 매도자는 역방향성에 손실이었을거고 매수자는 방향성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시간가치 하락과 변동성하락 때문에 큰수익을 못얻거나 심지어 손실이 났겠지요. 저는 이 두사람에게서 다 돈을 받아냈습니다.


아직도 콜레이쇼가 시간가치 하락분 + 변동성 하락분을 먹는 전략이란걸 모르는 분이 있을 거 같네요.

이건 마치 사장이 매달말 월급봉투라고 주긴 주는데, 그냥 알아서 줬겠지 하고 명세가 뭐고 세금은 얼마나 떼어갔나 확인하지도 않고 세어보지도 않은채 그냥 주머니에 찔러 넣는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최소한 내가 어떤일을 해서 돈을 받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월급을 더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그래프를 통해 확실히 터득해 보기로 합니다.


현재 제 포지션을 예로 들어 보기로 합니다. (종가상 약 200만원 평가익 중... 일단 포지션구축시점 대비 하락하였으니 나중에 효자 노릇할 놈 1순위가 된거죠)

아래그림은, 만기 3일전까지 지수가 98p까지 오르고 콜의 내재변동성이 그대로 40%대를 유지한다고 가정하였을때의 수익구조입니다.


[ 그림 1 ]














그림에서 보듯, 만기 3일전엔 평가익이 약 950만원이 됩니다. 물론 100p에서의 최대만기손익은 2800만원이 넘지만 이거야 진짜 강심장에 운도 좋아야 하는 것이고 전 그냥 98p정도만 해도 감사. 오히려 매수분인 95p보다도 하락하면? 120만원대의 프리미엄차이에 만족하죠 뭐...




아래그림은, 만기 3일전까지 지수가 98p까지 오르고 콜의 내재변동성이 전달과 마찬가지로 지수상승과 함께 32%대로 하락한다고 가정하였을때의 수익구조입니다.




그림으로 보니 확실하게 차이가 나지요? 같은 98p에서 1223만원 평가익. 변동성 8% 차이가 무려 270만원의 추가수익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저는 전달에도 이 변동성 하락의 혜택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이말은 포지션구축시 내재변동성이 높은 상태에서 걸어야 그만큼 수익의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겁니다.


이때 꼭 지수가 98p까지 오른다고 가정하지 않고 오히려 빠진다고 하더라도 그래프를 그려보면 아시겠지만, 콜의 변동성이 하락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의 것보다는 수익이 훨씬 많아집니다.

요는, 레이쇼는 시장추세 + 단기반등, 단기반락시점 + 고내재변동성 시점에서 건다는 사실!




한편으로 레이쇼 전략이 어떻게 수익이 나는 건지 그 메카니즘을 잘 모르고 있는분도 계신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역추세에 걸거나 하면 헤지하느라 무지 고생하거나 헤지도 잘 모른다면 생돈으로 해결봐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이해하고 응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책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콜레이쇼는 향후 시장이 은근한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될때 그 상승의 최대 예상치에 해당하는 행사가의 외가를 매도하고 그 아래 2단계 것을 매수한다고 합니다.

또한, 풋레이쇼는 향후 시장이 은근한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될때 그 하락의 최대 예상치에 해당하는 행사가의 외가를 매도하고 그 아래 2단계 것을 매수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원리원칙대로 본다면 현재 시장은 꾸준한 하락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반등한거로 보이므로 풋레이쇼를 걸어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시장이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하루하루 급등락이 심하여 변동성이 크고 하루에 5p 알기를 우습게 보는 시장안에서 거래하면서 은근한 반등이나 은근한 하락을 기대하고 정석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2주전과 전주의 제 풋레이쇼 매매의 글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풋레이쇼 포지션 구축 바로 다음날 부터 급락하는 바람에(하락추세에서 이건 당연한 현상!) 헤지하느라 무지 고생했습니다.

오히려 하락추세임을 빨리 인지하고 콜레이쇼를 걸어두었으면, 오늘같이 아침에 상승한 날에는 평가익이 무지 컸을 것입니다.

물론 지나놓고 보면 헤지로 포지션관리만 잘해서 만기 근처까지 끌고 오면 결국 얼마가 되든 수익이 날 가능성이 더 크지만, 그 사이 다른 수익기회도 놓치고 그때까지의 평가손에 따른 심적 고통이 크게 되는 것입니다.

해서 저는 정석과는 다른 매매원리 즉, 추세에 따라 포지션을 구성하고 수익은 그 추세와 반대되는 반등 또는 반락으로 먹어야 하고 되도록 선물헤지는 않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매매기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콜레이쇼로 예를 들어 보기로 하죠.

이번 하락장에서 하루 이틀 상승을 하면 곧바로 더 상승하기 어렵고 오히려 원래 추세대로 하락하거나 최소한 횡보하게 됩니다. 그건 그래프를 10년치 갖다 놓고 봐도 마찬가지이고 앞으로 10년이 지나더라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 그래서 하락추세속에서 하루 급반등 이나 2~3일의 은근한 상승이 있고 난 후, 콜레이쇼를 걸게 되면 지수 하락 또는 횡보에 따라 시간가치 하락으로 매일매일 조금씩의 평가익이 나게 되고 일주일 지난 후에 다시 보면 지수는 구축시점 보다 3~6p 상승해 있거나 그 지수 근처에 있거나 밑으로 3~6p 하락해 있거나 하게 되어 수익이 나게 되는 겁니다. "

포지션 구축후 만기까지 6p 넘는 경우는 거의 못 본지라, 어느것이든 수익이 나는 겁니다. 확률 100%라...


하락추세속에서 하루 급반등 이나 2~3일의 은근한 상승이 있고 난 후 콜레이쇼를 거는 이유는 콜레이쇼 전략의 가장 큰 단점인 급상승의 확률을 어떡하든 최대한 낮춰보자는 심사이고,

마찬가지로 상승추세속에서 하루 급하락 이나 2~3일의 은근한 하락이 있고 난 후 풋레이쇼를 거는 이유는 풋레이쇼 전략의 가장 큰 단점인 급하락의 확률을 어떡하든 최대한 낮춰보자는 심사인 것입니다.


요는 구축시점에서 2~3일안에 추가적인 급상승, 급하락에 의한 평가손만 잘 방어하면 된단 것인데, 장이 추세적인 상승에서 콜레이쇼를 걸거나 장이 추세적인 하락에서 풋레이쇼를 걸면 여지없이 이런 경우를 당하여 고생한다는 것입니다.

뭐, 헤지만 잘 하면 크게 당하지는 않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운이 따라 줘야지 매일 아침부터 갭상승 갭하락하는 경우를 당하면 정말 정신 없는 고로... (이런 경우는 아주 가끔 당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이쇼가 수익을 내주는 기간에 대한 얘기인데, 보통은 만기전 14일~7일 사이에 걸어서 만기전 2~5일 사이에 풀면 수익이 나게 됩니다. 왜냐? 그사이가 시간가치가 가장 크게 떨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이죠. 그 이전에는 잘 안떨어지고 수익 대비 방향성 위험이 높을 때 입니다. 이때는 다른 수익모델이 없다면 그냥 쉬는 것이 상책.



결론.

단순히 오를거 같으면 콜레이쇼, 내릴거 같으면 풋레이쇼 같이 대강 하면 죽음. <= 초짜때 해본 결과 10번이면 8번은 최악의 경우를 당함.


하락추세 + 고변동성 + 만기 14~7일 사이 + 일시적 반등에 콜레이쇼 =>
재하락이면 프리미엄 차이
재하락 또는 횡보 후 상승이면 중대박
급등이면 헤지

상승추세 + 고변동성 + 만기 14~7일 사이 + 일시적 반락에 풋레이쇼 =>
재상승이면 프리미엄 차이
재상승 또는 횡보 후 하락이면 중대박
급락이면 헤지


헤지는 저는 선물을 이용하지만 더 외가 옵션을 이용하여 절름발이 버터플라이로 변형해도 되겠죠. 근데, 전 왜 외가옵션헤지가 싫은지...


ps. 그리고 만기가 10일 이상 남은 상태에서는 레이쇼 갖고 단기매매해 보았자 꾸준히 만기 근처까지 갖고간 경우에 비해 수익이 보잘 것 없습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너무 단기 수익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냥 10일간만 꾸준히 들고 있겠다 생각하면 마음 편할 겁니다. 단타한답시고 200만원의 작은 수익에 홀라당 없애버리면 나중에 분명 후회하니까.

왜 콜옵션 매수해서 걸렸다하면 만기까지 갖고가서 휴지 만들기는 잘 하는데, 왜 장기전에서 큰수익을 내주는 전략은 단타하려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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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와 오늘 볼일 때문에 시장을 안봤더니 그 사이 많이 빠져 있군요. 오늘 장을 못 보는 관계로 어제 좀 일찍 포지션을 청산한 것이 오히려 잘 된 것 같습니다.

이번달은 전달과 달리 포지션도 1개가 적고 워낙 급락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두번째 포지션은 수량도 적게 한데다, 포지션 진입시점보다도 선지가 많이 하락한 상태에서 청산한 관계로 월급은 700만원에서 끝나게 되었습니다. 뭐, 와이프야 이정도에도 감사 감사를 연발하는 터라 절대적인 금액에는 크게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정신나간 콜맨과 풋맨을 잡으러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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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쇼의 청산기법 하니까 좀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알고 보면 이 또한 별 것은 아닙니다.

레이쇼 포지션 구축시점 및 시장환경에 대응하여 청산시점 및 시장환경이 있는 바, 가장 적당한 시점과 환경에서 청산해야 포지션의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짧게 결론만 말한다면, 레이쇼의 청산은 3가지의 경우에 청산합니다.


1. 손절

내딴엔 시장추세에 맞게 포지션을 걸었다고 했지만, 시장은 나의 추세예측과 달리 콜레이쇼의 경우 단기간에 급등 또는 풋레이쇼의 경우 단기간에 급락하여 매도분의 행사가 근처까지 지수가 오는 경우에(중간에 일부 선물헤지를 했겠지만) 선물로 더 헤지를 들어가느냐 아니면 추세를 잘못 본점을 인정하고 손절하느냐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저는 보통 손절을 택합니다. 중간에 1/3 정도 선물로 헤지를 했다면 여기서 청산하더라도 선물을 포함한 전체 포지션에서는 몇십만원 수익이 나거나 손실이 나더라도 몇십만원에 그치게 됩니다.

일단 잘못된 포지션을 손절하고 나면 시장의 추세가 좀 더 객관적으로 보이고, 다시 포지션을 구성하게 되면 잘못된 포지션을 들고 헤지해가며 고생하는 것 보다는 더 큰 수익을 내주게 됩니다.


2. 만기 2~3일전까지도 매도행사가 대비 선지가 12.5p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

매도행사가 대비 12.5p면 매수행사가 대비 7.5p정도 될 겁니다. 이게 2~3일만에 매수행사가까지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바랄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하루 3p 씩 급등한다면 가능한 일이기 하지만 확률적으로 이걸 바라기는…

한편, 만기 2~3일 정도 남은 상태에서 이정도 멀리 떨어져 있다면 매도분은 거의 가격이 형성되지 않을 시점이지만 매수분은 그래도 어느정도의 프리미엄은 붙어 있을 상태입니다.

따라서, 딱 만기에 정산하여 정확히 프리미엄차만 먹기 보다는 매수분에 어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서 있을 때 청산함으로써 만기정산보다는 몇십 몇백이라도 수익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 봅니다.

또한, 항상 변하는 시장상황하에서 12.5p, 7.5p를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하나의 예시에 불과할 뿐 그냥 10p인 경우도 5p인 경우도 청산 가능한 겁니다. 즉, 어느 정도의 유연성과 경험이 필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만기가 일주일 이내 + 선지가 매도행사가와 매수행사가의 중간 근처 + 내재변동성이 하락한 경우

가장 확실하게 수익이 나는 시점 및 시장환경입니다. 만기 정산하여 정확히 꼭대기에 꽂아서 최대 수익이 나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수익은 이 경우에 나옵니다. 다만, 이 3가지 조건이 다 충족되지 않더라도 2가지만 충족되어도 청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만기 일주일 이내에 청산하면 그동안 시간가치 하락에 따른 수익을 얻을 것이고

선지가 매도행사가와 매수행사가의 중간 근처에 있을 때 청산하면, 매도분의 프리미엄은 거의 먹은 상태고 매수분의 프리미엄은 별로 깨지지 않거나 조금 손실 상태기 때문에 포지션 전체로는 어느정도의 수익이 나 있을 것이고

내재변동성이 하락한 경우에 청산하면 매수분 보다는 매도분의 프리미엄 하락에 따른 수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마치 3가지 조건이 별도의 조건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매수분의 손실보다 매도분의 이익을 극대화한 상태에서 레이쇼포지션을 청산하라는 결론은 마찬가지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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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제 수익모델중 하나인 레이쇼전략에 대한 글을 모두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물론 저에게나 수익모델이고 제가 공개한 내용대로 해본다고 반드시 수익이 난다고는 보장 못합니다.

허나 전에도 말했듯이 파생에는 수백, 수천가지의 전략과 기법이 있는 것이고 그중 정말 돈되는 기법 한두가지만 자기것으로 만들어도 한달에 3000, 석달에 1억 손실, 퇴출, 심지어 죽음까지 생각하는 지경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틀간의 게시판 내용을 쭉 살펴보니 옵XXX라는 분의 사기성에 관한 글들이 도배되다 시피 했더군요. 사실 저 또한 몇번에 걸쳐서 댓가를 바라는 신호, 기법 전수 같은 것은 대부분 실력은 없고 남 속일 능력과 머리만 가진 자들의 농간이라 생각한다고 썻지만, 막상 그와같은 정황을 우회적으로나마 보게 되니 남을 속이는 수법 또한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더군요.

그런 머리 갖고 수익기법 연구나 했으면, 정말 엄청 깨지고 얼마 남지도 않은 투자자금을 헐어 남의 기법이라도 배워 보자는 절박한 심정의 피눈물 묻은 돈을 탐하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 결론은 항상 같습니다.

그것은 절실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만이 파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최소 10% 이상은 더 높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작정 돈만 싸들고 와서 부딪치면 해결될 거라 믿는 막가파 양반들은 노련한 소수의 전문가에게 영원히 밥그릇 노릇만 할 거라는 사실 말입니다.

자신만의 수익기법 없이 남의 시황에 들러붙어 눈팅한 것으로 투기만 한다면, 언제까지 그런식으로 해서 자신의 계좌에 수익이 계속된다고 보십니까?


음, 괜히 나 혼자 열내고 있는거 같군요. 그냥 주절 거려 본거니 신경 쓰지 마시고 하던대로 하십시요. 그래야 저같은 놈도 눈먼 돈 줏어서 먹고 살지 않겠습니까.


저도 이제 여기 게시판에 쓸데없는 말 주절거리는 거 조금 줄이고 좀 더 공부하는데, 집중해야 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레이셔활용법
by  sohnwk

보통 만기 전주( 결제일 10일 전 ~ 일주일 전)가 옵션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기회도 많고 위험도 많은 시기입니다. 시간가치가 크기 때문에 옵션매수시 위험도 증가하고, 가격대비 감마효과도 커서 옵션매도의 위험도 큰 시기입니다. 이 경우에 감마효과와 시간가치를 중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것에 앞서 만기 10일내지는 일주일전의 옵션을 가격대별로 분류하고 성질을 설명하겠습니다. 이것은 순순하게 제가 설정한 기준내지는 범주입니다.

1. 무덤속의 옵션 : ( 0.1 미만 가격 ) 이러한 옵션은 보통 만기전주의 경우 atm에서 4 ~ 5 칸 밖 옵션들로 움직임이 둔하고 무거운 옵션입니다. 보통 일반투자가의 관심밖의 옵션입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도 싼게 비지떡이라고 생각때문에 잘 관심을 두지 않으며, 매도자 입장에서도 일반투자가라면 가격이 싸고 증거금만 많이 잡히기 때문에 관심을 잘 두지 않습니다. 이러한 옵션은 지수의 움직임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매수자들도 싫어하는 편입니다. 가격대비 시간가치가 가장 큰 옵션입니다. 무덤속의 옵션으로 명명한 이유는 무덤속에서 나올려고 발버둥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서 제가 그렇게 명명한 옵션군입니다.

2. 걸레형 옵션 : ( 0.1 ~ 0.4 가격 ) 이 옵션군은 상당히 중요하고 매수자/매도자 모두에게 관심을 많이 받는 옵션군입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싸고 또 지수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 단기매매자들이 선호하는 편이고, 매도자 입장에서도 가격에 살이 붙어 있고, 또 시간가치가 큰 옵션이라 선호합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가장 많고 거래가 활발한 옵션입니다. 걸레형이라고 명명한 이유는 누구나 건드려 본다고 그렇게 명명했고, 가지고 놀다가 버림 받으면 무덤속으로 직행합니다.
이상이 저가 옵션군입니다. 다음은 중/고가 옵션군입니다.

3. 감마형 옵션 : ( 0.4 ~ 1 ) 이 옵션은 약간 otm옵션( 한 두칸 )을 지칭합니다. 이 옵션은 고가 옵션 중 가격대비 감마값이 델타값보다 높은 옵션군으로 강력한 지수움직임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저가 옵션군에 비해 가격대비 시간가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감마효과를 노리는 옵션매수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입니다.

4. 중립형 옵션 : ( 1 ~ 2.5 ) 이 옵션은 보통 atm에 해당됩니다. 이 옵션은 가격대비 델타/감마비가 앞의 감마형과 뒤의 델타형 옵션의 중간정도입니다. 따라서 제가 감마와 델타의 중립적 성격을 지닌다고 생각해서 중립형으로 명명했습니다.

5. 델타형 옵션 : ( 2.5 이상) 이 옵션군은 보통 itm옵션으로 가격대비 델타비중이 높고 감마비중이 적은 옵션으로 거의 지수움직임을 따라다는 옵션입니다. 이 경우 시간가치는 가장 적은 반면 지수의 움직임에 대한 위험이 가장 큰 옵션입니다.


지금부터 만기 10일 전쯤이라는 가정하에서 레이쇼활용법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레이셔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지금 제가 소개하는 레이셔 전략은 방향성을 지닌 레이셔 전략입니다. 자신이 예상하는 지수방향으로 레이셔를 구성하는 데 ( 상승을 예상하면 콜레이셔, 하락을 예상하면 풋레이셔) 매수옵션의 두칸 밖의 옵션을 매도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리고, 레이셔의 매수/매도 비율은 델타값 기준으로 매수: 매도 ( 3 :2 ) 구성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러니깐 예상한 지수방향으로 델타값을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금액기준으로는 대충 매수금액이 매도금액의 2배 정도가 될 것이며, 수량기준으로는 매도수량이 매수수량의 2.5 ~ 3 배 정도가 예상됩니다. 이것은 물론 변동성과 잔존기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10일 전 쯤 이라는 가정하에서 본다면 대충 그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언제 구성하는 것이 좋은가? 물론 변곡점이라 생각되는 시점에 구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죠. 그걸 알 수 없으니 문제이지만...

그리고, 예상되는 지수움직임이 완만하다면 매수옵션은 중립형( 1 ~ 2.5 가격 )을 선택하고 매도옵션은 걸레형 ( 0.1 ~ 0.4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무납합니다.

만약 예상되는 지수움직임이 급할 수 있다면 매수옵션은 감마형 ( 0.4 ~ 1)을 선택하고 매도옵션은 무덤형 ( 0.1 )이나 걸레형 ( 0.1 ~ 0.4 ) 모두가 선택의 대상이고 이 경우 옵션의 매수/매도 비율상 매수를 약간 높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장점 : 이러한 레이셔를 구성하면 먼저 델타를 가져가기 때문에 지수의 방향을 맞추면 델타값에 의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동시에 변동성매도 포지션이므로 시간가치도 덤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수가 예상한 반대방향으로 움직일 때도 최대손실은 옵션매수금액과 매도금액의 차이이므로, 손실폭을 잡아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완만한 방향성 움직임에는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데, 4일 홀딩에 선물기준 4p정도의 완만한 움직임이 발생하면 같은 델타값의 100% 델타 포지션에 비해 2 ~ 3배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시간가치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내재변동성이 줄어드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이면 최고 입니다.
이 정도의 상황이면 지수의 반대 움직임의 최대 손실의 2 ~ 3배 정도의 수익을 실현할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입니다. ( 저는 수익률을 최대손실대비로 계산하므로 단일 옵션을 사서 3배 남기는 것이나 레이셔로 최대손실의 3배를 올리는 것과 동일시함 )
보통, 지수움직이는 방향의 단일옵션이 100 % 이상의 상승률이 발생치 않는 완만한 움직임에서 이러한 방향성레이셔의 경우 예측실패시 최대손실대비 100 %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허다히 많습니다.
어쨌든 장점이 괭장히 많은 전략입니다. 저는 옵션의 합성을 많이 해봤지만 위험과 혜택기준으로 볼 때, 방향성레이셔를 당할 전략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위험 : 지수가 예상치 않는 방향으로 움직일 때, 최대손실은 손익구조상 만기손익의 평평한 지점일 것입니다. 그러니깐 앞에서 말한 것처럼 매수/매도금액의 차이가 최대손실입니다.그것도 바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발생하기 때문에 손실을 실현시키는 결정에 여유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옵션매도수량이 많으니 지수가 원하는 크게 방향으로 움직여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위험은 두가지 경우에 발생합니다. 먼저 중대한 사건의 발생으로 내재변동성이 폭등할 경우 지수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경우는 선물기준 3 p 이상의 강력한 gap이 발생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지극히 예외적인 현상입니다. 보통 지수가 많이 움직여서 레이셔의 텔타비( 3:2)를 초과하는 현상은 거의 발생치 않습니다. 한 5p 정도를 단기간에 움직이면 델타값이 역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험을 느끼면 이익실현하면 되니깐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완만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5p 정도의 움직임에도 델타값은 처음 설정당시와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유는 시간의 흐름이 매도옵션의 델타값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기전주의 완만한 움직임에는 내재변동성이줄여주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내재변동성하락 또한 매도옵션의 델타값을 줄여주는 성격이 있으므로 상당한 움직임에도 델타를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안점 : 그러나, 레이셔는 지수의 흐름과 시간의 흐름, 내재변동성변동의 영향을 각각 받고 있기 때문에 상황변화에 포지션의 델타와 세타값이 계속 변화함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변동성매도포지션이 어느 순간 변동성매수로 시간가치를 지불하는 포지션이 되기도 하고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상황변화에 따른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이익실현시점에 대한 판단도 상당히 힘듭니다. 포지션의 덜테값과 세타값의 상황을 보아가면서 판단해야 되는데, 보통 시간가치를 4 ~5일 즐기고, 지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3 ~ 4 p (선물기준)움직이고, 내재변동성이 다소 하락한 상황이면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만, 그러한 유리한 상황은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적당한 시점에 대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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