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1일 목요일

‘무너지는 N자’ 나오는 종목 ‘매수 금물’

주가차트에서 어느 주기의 파동을 보든지 20이동평균선(이평선)이 추세판단의 기준선이 된다. 주가가 20이평선 아래에 내려가면 그 위로 반등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주가가 약하면 20이평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반등하지 못하고, 더 약하면 5이평선까지 20이평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하고 5이평선이 다시 아래로 꺾이게 된다. 이것을 하락N자형이라고 한다.

 
20이평선이 하향인 경우는 물론 20이평선이 아직 상향이나 횡보 중이더라도 그 아래로 5이평선이 내려갔다가 반등을 제대로 못하고 하향하면 보다 큰 파동인 20이평선이 하향전환될 가능성이 80%이다. 파동원리에서 보면 추세 기준선인 20이평선이 하향전환하고 다시 작은 파동인 5이평선마저 하향전환했다는 것은 큰 파동과 작은 파동이 모두 하향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파동법칙에 의해 강한 하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5이평선이 20이평선 아래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서서히 밀리다가 무너지게 되면 이것을 ‘무너지는 N자’라고 해 폭락을 예고하는 차트가 된다

주가가 예상 외로 급락하면 개미들은 급락한 주식을 매수해 대박을 얻겠다는 꿈으로 매수하려는 충동을 가지게 된다. 감으로 느끼는 주가는 너무나 싸다. 그러나 하락N자를 만들면서 하락하는 종목을 매수했다가 쓰라린 고통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예시하는 차트는 2002년 1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의 하이닉스 일봉차트이다. 하이닉스 주가는 2002년 1월 초순에 최고점을 기록한 다음 2002년 2월 초순에 하락N자형 중에서도 가장 나쁜 ‘무너지는 N자’를 만들면서 무너진다(A). 그 후 반등다운 반등 없이 주가는 하락을 거듭한다. 잠깐 반등이 나오지만 일봉파동과 5일선은 20일선 위로 반등하지 못하고 계속 하락N자형을 만들거나(B~E) 무너지는 N자를 만들면서(F) 하락한다.

하락N자형이 나오는 종목, 특히 ‘무너지는 N자’가 나오는 종목을 절대로 5이평선의 외바닥에서 매수하면 안 된다. 약한 반등 다음에 강한 하락이 나올 확률이 80%이다. 하이닉스 주가가 싸다고 하락 도중에 매수한 사람은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된다. 신중한 투자자라면 5일선의 쌍바닥이 나오는 것을 보고 매수할 것이다. 특히 60일선까지 하향전환된 경우라면 하락세가 강하므로 5일선이 20일선 위에서 쌍바닥이 날 때까지 매수를 보류해야 한다.

‘무너지는 N자’가 나타난 것을 보면서도 5일선 외바닥에서 매수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개미는 바닥주를 좋아해 크게 하락한 종목 중에서 매수할 대상을 찾지만 이것은 잘못된 투자기법이다.

하락N자가 나오면 주가가 무너지고 매수는 5이평선 쌍바닥에서 생각하는 것이 정석이라는 것은 파동의 원리에 기초한 것이므로 모든 주가차트에서 타당하다. 개미가 많이 보는 일봉차트뿐만 아니라 30분봉차트나 5분봉차트에서도 동일한 분석법이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과거의 주가 일봉차트나 30분봉이나 다른 분봉차트에서 검증하면 돈을 들이지 않고 모의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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